교토에서 관광지 사이를 이동 할 때 어떤 교통수단을 사용하시나요?
관광지 코앞까지 이동할 수 있는 택시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번에는 이동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시내를 보게 되는 택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교토 택시는 회사에 따라 디자인이 다른데요, 그래서 시내를 달리는 여러 색깔의 택시가 눈에 띕니다.
측면의 클로버가 특징인 야사카 택시 역시 그 중 하나인데요,
실은 이 야사카 택시에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어떤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시내를 달리는 약 1300여대 중 딱 4대에만 네잎클로버가 그려져 있다는 거에요.

예약이 불가능하므로 네잎클로버 택시를 우연히 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저 역시 교토에 3년 살면서 한 번 밖에 본 적 없을 정도이니,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 짐작이 가시죠?
발견했을 때는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무심히 지나쳐왔던 택시. 이제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게임처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