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판「다다미(畳)」에서는 신발을 벗으세요. 한 눈에 보는 다다미 예절
DATE:2017/02/17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일본의 이자카야나 요정 등을 방문하셨을 때, 일본스러운 아이템으로 많이 보셨을
다다미(畳: 다타미).
다다미는 일본에서 오랜 옛날부터 사용되어 온 전통 바닥재입니다. 뼈대가 되는 판자형 다타미도코(畳床) 표면을, 말린 등심초를 엮어 만든 골풀돗자리(畳表:다타미오모테)로 말아서 만든 것입니다.
다다미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본 고유 문화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다다미 위에서 지내는 법이나 예절을 모르는 관광객들분도 많이 계실 거에요.
다다미 사용법 및 예절로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다미 테두리(후치)」입니다.
다다미 예절 중 하나로, 「다다미 테두리를 밟으면 안되며, 다다미 테두리 위를 걸으면 안됨」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테두리 높이가 미묘하게 단차가 있어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하는 뜻도 있지만, 단지 그때문만은 아닙니다.
다다미 테두리를 자세히 보면, 테두리에는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줄어들었지만, 예전에는 다다미 테두리에 그 집의 가문 모양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다미 테두리를 밟으면 안되는 원래 이유는, 「다다미 테두리에 그려진 가문을 밟는 것은 그 집안 사람 및 선조에게 실례되는 행동」이었기 때문이에요.
일본어 중에는 「짓밟다(후미니지루)」라는 말이 있는데 말 그대로 무언가를 발로 밟아내는 것은 실례이며, 그것이 가문이라면 더욱이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다다미 위를 이동하실 때는 테두리를 밟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또 다른 예절로, 다다미 위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이는 집주인에게 실례되는 행위이며, 또 다다미
자체가 섬세해서 신발을 신고 걸으면 다다미가 상하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다니면 안됩니다.
같은 이유로, 다다미 위에서 뛰어다니거나 소란을 피우는 것도 삼가야 할 것입니다.
예절을 지키면서 일본 전통 문화 중 하나인 다다미 위에서 느긋하게 쉬어주세요.